[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반도체 대란으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8일(현지시간) 디지타임즈리서치를 인용해 중국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제조사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미와 오포는 최근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간 출하 목표를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제조사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 감소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5000만~14억대에 이르거나 2019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공개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1년 전보다 소비자 수요가 반등하며 47% 성장을 기록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7500만대)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9% 늘었다. 애플은 49.5% 증가한 5600만대로 파악됐다. 중국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규제 등으로 출하량이 반토막 났다. 폰아레나는 화웨이의 빈 자리를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대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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