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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황교안'에 윤건영 "총리까지 하신 분이…얼굴 화끈거린다" 일침

최종수정 2021.05.12 17:35 기사입력 2021.05.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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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만나 한미동맹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방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만나 한미동맹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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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방미를 두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은 완전히 뒷전인가 싶다"라고 일침했다.


윤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먼 미국 땅까지 가서 대한민국 정부를 욕하는 전직 총리를 보면서 미국의 고위 관료와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정말 얼굴이 화끈거린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작년 미 대선 직후, 민주당 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라며 "현지 전문가들과 교포들이 공통적으로 제발 한국 정치인들이 미국에 와서 여야가 다른 목소리를 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먼 타국까지 와서 여당 하는 말 다르고 야당 하는 말이 다르면 어떻게 하냐며 국익 앞에서는 분열되면 안 된다는 말씀이었다"며 "그런 이야기를 듣는 내내 얼굴이 화끈거렸다"라고 털어놨다.


윤 의원은 "한 국가의 외교가 가지는 힘은 여러 곳에서 나오지만, 제일 중요한 힘의 원천은 단일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또 "상대방이 우리를 얕잡아 보지 못하게 하고, 우리 전략을 노출하지 않게 하는 등 '원 보이스'는 여러 의미가 있다. 속된 말로 협상 과정에서 이간계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 점에서 황교안 전 대표의 미국 방문은 너무나 씁쓸하다"라며 "대한민국 총리까지 하신 분이 하실 행보로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라면 좀 당당히 했으면 좋겠다"라며 "미국 가서 보기 좋은 그림 만들고, 그럴싸한 명분 쌓고 하는 것은 쌍팔년도 식이다. 보기에 참 딱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국민의힘에서 백신사절단을 미국에 보낸다고 한다. 걱정이다"라며 "물론 박진 의원님의 경우 외교적 식견이 뛰어나신 분이라 한편으로 마음이 조금은 놓이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미국에 가기 전에 정부 관계자들과 최소한의 소통은 하고 가시기 바란다. 대한민국이 쪽팔리지 않도록 말이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윤 의원은 황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에 고춧가루라도 뿌려진다면 걱정"이라며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 어떻겠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 미국을 7박 8일 일정으로 방문해 캠벨 조정관과 마크 내퍼 국무부 부차관보 등 행정부 인사를 비롯해 정계, 재계,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났으며, 12일 귀국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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