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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지금부터 시작?…CJ제일제당의 '질주'

최종수정 2021.05.12 14:00 기사입력 2021.05.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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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CJ제일제당이 거침 없이 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콕'이 일상화된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는 기저 부담이 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다. 올 들어 증시 키워드로 자리잡은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부상한 점도 주가 부양에 한 몫을 하고있다.

[종목속으로]지금부터 시작?…CJ제일제당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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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전날까지 14.79% 상승했다. 이날도 오전 장중 전일대비 1.6% 상승한 46만1500원에 거래됐지만, 오후들어 하락 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올 초에도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월25일 장중 47만4000원까지 오른 뒤 내리막을 걷다, 이달 들어 연일 상승세다.

◆집콕의 일상화...목표가 70만원까지 = 금융투자업계는 지난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한 목표가를 일제히 높였다. NH투자증권이 종전 목표가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대신증권(63만원)과 IBK투자증권(58만원), 케이프투자증권(60만원), 키움증권(65만원) 등 5개 증권사가 상향했다. CJ제일제당의 최저 목표주가는 메리츠증권의 55만원이다.


목표가 상향의 모멤텀은 지난 1분기 실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배출액이 3조6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3423억원을 기록, 전망치(262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에선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가정간편식(HMR)과 가공식품 판매가 급증한데 따른 올해 기저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내식 수요가 수익으로 연결된 것이다.


통상 식품업체는 곡물가격이 오르면 마진이 줄어드는 구조여서 원자재값 상승이 주가의 변수로 작용해왔다. 지난해 3분기부터 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CJ제일제당도 원재료 투입단가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이같은 단가 상승은 초기 이익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올해 2월부터 즉석밥 햇반가격을 인상,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 박성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전 사업부에서 가격 전가력이 발휘되는 가운데 간편식과 글로벌 사업 중심의 양적 성장이 더해지면서, 전사업부의 이익 레벨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자료제공 = NH투자증권

자료제공 =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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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과 비비고 만두를 잇는 미래 먹거리…화이트바이오 = CJ제일제당은 크게 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 물류사업 등 3개 사업부로 운영된다. 식품사업이 햇반과 비비고만두 등 전국민의 밥상에 오르는 히트상품을 개발하며 현재 실적을 견인 중이며 대한통운을 인수한 물류사업도 코로나 이후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바이오사업은 친환경플라스틱 개발로 최근 주목을 받고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9.5% 증가한 38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증가율은 185%에 이른다. 당시 바이오사업부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식품 영업이익(126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바이오사업부문 영업이익은 5315억원으로 전년(2600억원)의 2배를 웃돌았다. 이 때문에 올해 2분기 실적은 기저부담이 전분기보다 훨씬 크다는 분석도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은 핵산과 MSG, 알지닌 등 식품첨가제(Food Additive)와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메치오닌, 식물고단백 등 사료첨가제(Feed Additive)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라이신과 핵산, 트립토판, 발린 부문에서 각각 세계 1위고, 이같은 기술을 활용해 생분해 플라스틱 등 화이트 바이오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는 아미노산 미생물 발효로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현재 관련 기술 보유하고 양산까지 가능한 곳은 전 세계에서 CJ제일제당과 일본의 카네카, 미국의 다니머 등 세곳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서 연간 5000t 생산시설을 정비 중이며, 연말부터 완공후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가공식품(HMR 등), 식사 배달 시장은 규모가 커질수록 플라스틱 용기 문제도 같이 증가한다"며 'PHA의 경우 다른 원료와 합성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방 산업의 요구 및 규제 환경에 따라 다양한 물성 스펙트럼에 대응 가능하고 수급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상태에서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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