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일일확진자 38만명 육박...사상최대치 또 경신
美보다 하루 6배이상 발생...누적도 1800만 돌파
각국의 긴급지원 물품 속속 도착...각지 운송이 문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인도 보건당국이 하루동안 38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사상최대치가 또다시 경신됐다. 갑자기 쏟아진 대량의 확진자에 인도는 의료용 산소 등 기본적인 의료물품의 절대부족에 처하며 의료체계가 완전히 붕괴된 가운데 확진자 수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이날 인도에서 보고된 하루동안의 신규확진자 숫자가 37만9257명으로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신규확진자 숫자는 7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누적확진자도 1836만8096명으로 미국(3298만명)에 이어 세계 두번째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이날 하루 확진자는 5만6604명으로 집계돼 인도의 하루 신규확진자는 미국의 6배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사망자도 3645명을 기록해 사상최대치를 또다시 넘어선 가운데 누적사망자도 20만4832명으로 집계됐다. 인도 내 의료전문가들은 누락된 수치들을 포함하면 최소 정부 공식기록의 10배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현재 의료용 산소 등 기본적인 의료용품의 절대부족에 따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화장되는 시신이 쌓여가고 있다.
국제사회의 원조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정부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를 비롯해 의료용산소, 마스크 등 약 1억달러 규모 의료물자를 지원한다고 밝힌데 이어 영국도 산소발생기 등을 항공편으로 급히 보냈다. 러시아도 스푸트니크V 백신과 의료물자 지원을 약속했고, 대만도 항공편으로 응급지원물자를 보내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원물자가 공항으로 보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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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당 지원물자들의 전국적인 운송방안이다.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의료용 산소를 운반할 액화산소 운반용 산소탱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액화산소 생산지는 대부분 남부지역에 위치한데 비해, 뉴델리 등 주요 코로나19 피해지역은 수천km 떨어진 북부 일대에 위치해 운송에 애를 먹고 있다. 인도정부는 현재 해외로부터 액화산소 수입을 늘리기 위해 운반선을 급히 섭외하고, 해군과 공군 전력까지 동원해 산소 및 백신운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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