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윤석열, 검사밖에 안 해봤지 않나…정치한다면 국가에 불행"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검사밖에 해 본 것이 없지 않느냐"면서 정치를 하게 되면 "국가의 불행일 수 있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전 총장이 지지도 조사 하면 1위로 나오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데 어딘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쉬운 상대다’ 그렇게 말씀하셨더라"고 하자 "그 분은 검사밖에 해 본 게 없으시잖느냐"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 분이 임기를 못 마치고 자의로 사임하지 않았느냐"면서 "정치적 중립성이 검찰은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그래서 과거에 어떤 검찰총장도 총장을 끝내고 바로 정치에 직행한 분이 한 분도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분은 자기 임기도 다 안 마치고 중간에 사임을 해서 정치로 직행한다? 그걸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국민들께서 계속 박수를 치실까"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또 "만약에 정치로 직행한다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게 된다. 그것은 검찰 조직에도 불행이고 국가에도 불행일 수 있다"고 했다.
여론조사 결과상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에 대해서는 "무언가 업적이 있고 성과를 내서 쌓여진 지지도하고, 그냥 반사이익에 의한 지지도하고는 그 강도와 견고성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오는 6월 말까지 1200만명 1차 접종 완료, 11월 말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에 시간 차가 8~12주가 적당하다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할 분량을 1차 접종을 먼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량에 대한 걱정은 정부한테 맡겨두시라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미국이 계약된 백신 물량을 주지 않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정 전 총리는 "계약된 게 있고 또 언제까지 납품하겠다는 약속도 있다. 만약에 미국이 금수 조치를 취한다면 그걸 가로채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이게 가능하겠느냐. 이건 깡패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러시아 백신에 대해서는 "이미 들여다 봤다"면서 "현재는 그걸 구매할 필요는 아직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전혀 그런 게 없다라고 얘기를 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