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세균 "윤석열, 검사밖에 안 해봤지 않나…정치한다면 국가에 불행"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임식을 마친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임식을 마친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검사밖에 해 본 것이 없지 않느냐"면서 정치를 하게 되면 "국가의 불행일 수 있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전 총장이 지지도 조사 하면 1위로 나오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데 어딘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쉬운 상대다’ 그렇게 말씀하셨더라"고 하자 "그 분은 검사밖에 해 본 게 없으시잖느냐"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 분이 임기를 못 마치고 자의로 사임하지 않았느냐"면서 "정치적 중립성이 검찰은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그래서 과거에 어떤 검찰총장도 총장을 끝내고 바로 정치에 직행한 분이 한 분도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분은 자기 임기도 다 안 마치고 중간에 사임을 해서 정치로 직행한다? 그걸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국민들께서 계속 박수를 치실까"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또 "만약에 정치로 직행한다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게 된다. 그것은 검찰 조직에도 불행이고 국가에도 불행일 수 있다"고 했다.


여론조사 결과상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에 대해서는 "무언가 업적이 있고 성과를 내서 쌓여진 지지도하고, 그냥 반사이익에 의한 지지도하고는 그 강도와 견고성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오는 6월 말까지 1200만명 1차 접종 완료, 11월 말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에 시간 차가 8~12주가 적당하다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할 분량을 1차 접종을 먼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량에 대한 걱정은 정부한테 맡겨두시라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미국이 계약된 백신 물량을 주지 않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정 전 총리는 "계약된 게 있고 또 언제까지 납품하겠다는 약속도 있다. 만약에 미국이 금수 조치를 취한다면 그걸 가로채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이게 가능하겠느냐. 이건 깡패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백신에 대해서는 "이미 들여다 봤다"면서 "현재는 그걸 구매할 필요는 아직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전혀 그런 게 없다라고 얘기를 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