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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집계됐다. 1995년 5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달러화 비중은 3개 분기 연속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말 비중은 60.5%였다.

달러화 비중 감소는 기축통화로써 달러의 위상이 약해졌다는 의미다. 미국의 심각한 부채를 감안하면 달러의 위상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외환 거래업체 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이 달러가 향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부양법으로 달러 유동성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 대규모 무역적자도 계속될 것이고 달러화의 장기 전망은 약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화가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장기적으로 줄고 있다. 20년 전인 2001년 달러화 비중은 73%에 육박했다.


달러화는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4분기 달러화 가치는 4% 하락해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큰폭으로 평가절하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3.5% 강세를 보여 2018년 2분기 이후 가장 큰폭으로 평가절상됐다.


지난해 4분기 말 유로화 비중은 21.2%로 3분기에 비해 0.7%포인트 늘었다. 유로화 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9년으로 당시 비중은 28%에 달했다.


엔화 비중은 3개 분기 연속 늘어 6.03%로 집계됐다. IMF가 2017년부터 집계를 시작한 위안화 비중은 2.25%로 4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세계 외환보유고는 12조7000억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12조2460억달러에 비해 4540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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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외환보유고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6조9390억달러에서 4분기 말 7조달러로 늘었지만 증가폭이 크지 않아 비중은 되레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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