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구로서 첫 일정
"정치적 고향…승리로 보답하겠다"
남편도 명찰달고 함께 출근인사

오세훈, 은평구서 첫 스타트
"서북권이 제일 마음 쓰였다"
시민 응원에 "믿어달라" 화답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박준이 기자] "달려라 써니~."

만화 주제가 ‘달려라 하니’를 개사한 노래가 25일 오전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 인근에서 울려퍼졌다. 정장 재킷, 스카프, 신발까지 더불어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갖춰 입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출근 인사에 나선 것이다. 자신의 전 지역구인 구로를 첫 일정의 출발지로 삼았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구로는 정치적 고향"이라며 "2008년 힘들었던 선거에서 저를 당선시켜주셨다"며 "정의로운 서울에 대한 시민의 바람에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4.7재보궐선거운동 첫 날인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4.7재보궐선거운동 첫 날인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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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영선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출근 인사가 시작된 오전 8시부터 45분간 명함 세 박스, 약 1000장을 비웠다. 시민들은 대체로 바삐 지나갔지만 박 후보를 직접 보고는 놀라는 반응도 보였다. 뒤돌아 "화이팅하세요!"를 외치거나 "일부러 찾아왔다"며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시민도 있었다. "더불어사기꾼당!"이라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날 유세에는 박 후보의 남편도 동행했다. 그는 직접 ‘박영선 후보 남편’이라는 명찰을 만들어 가슴 한쪽에 달고 나와 출근 인사를 함께 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보다는 "박영선입니다"라는 말을 주로 했다. 선거운동원 점퍼에도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글씨는 한쪽에 작게 쓰여 있고 ‘합니다 박영선’이라는 문구가 크게 박혀 있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서는 민주당 선거운동원으로 참여한 한 시의원이 아침 인사 도중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발견해 당원들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해 목숨을 구한 일도 있었다.

4.7재보궐선거운동 첫 날인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연신내역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4.7재보궐선거운동 첫 날인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연신내역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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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택한 첫 일정은 ‘서북권 민심 잡기’였다. 은평구 응암역 앞에 모인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오전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유세 차량에 올라타 "서울에서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그 변화에서 뒤처진 서북권에 제일 마음이 쓰였다"며 "시장이 되면 서북권부터 열심히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 차량 주변에는 중·장년층 20여명이 모여들어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한 시민은 "오세훈 보려고 새벽부터 와서 기다렸다"고 했다. "바꿔보자, 갈아보자" "문 정권을 타파할 교두보가 돼주길 바란다"는 격려를 보냈고 오 후보는 "믿어주십시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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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불광천을 지나 연신내역 인근으로 이동해 출퇴근 시민들을 향해 두 팔을 흔들었다. 또 전통시장을 찾아 정육점·두부집·빵집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제일시장 일대를 가리키며 "10년 전에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될 수준이 됐다"며 "(발전을 위한) 논의를 빨리 시작해야겠다"고 약속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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