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6.9% 감소…경기·세종·제주만 순유입
통계청 '2021년 2월 인구이동' 발표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거래가 급증했던 지난해 상황에 대한 기저효과로, 이동량 자체는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세종,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7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78만명) 부동산 매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동이 급증했던 데 대한 기저효과가 컸으며, 이동자 수 자체는 2019년(70만2000명)을 비롯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감소폭은 2015년 2월(-12.5%) 이후 6년만의 최대폭이다. 월별 인구이동은 신학기 등 계절성이나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등락 변동이 심한 편이다.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 증감률은 지난해 5월(0.0%) 보합을 제외하고는 2월부터 12월까지 내내 늘다가 지난 1월(-2.2%) 마이너스로 돌아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4.5%, 시도간 이동자는 35.5%를 차지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9.8%, 9.1% 감소한 것이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7.9%로, 한 해 전보다 1.3%p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살펴보면 경기(2만813명), 세종(1497명), 제주(502명) 3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9415명), 대구(-2502명), 대구(-2484명) 등 14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2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5.5%), 경기(2.0%), 제주(1.0%) 순유입, 울산(-2.9%), 대구(-1.4%), 서울(-1.3%) 등 순유출을 나타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 건수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입주예정 아파트가 1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