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작가 4人 전시
3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순차 공개

2021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에 참여한  윤길중 작가의 '자연의 반격'.

2021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에 참여한 윤길중 작가의 '자연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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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Budapest Photo Festival)'에서 '그 다음은, What is Next? 2' 주제의 온라인 전시를 열고 헝가리에 한국 다큐멘터리 작가 4인의 작품을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은 헝가리 최대 사진 축제다. 한국문화원은 2016년 'Imaging Korea,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을 시작으로 매년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현지에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소니 월드 포토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서 두번 수상한 이대성 작가를 소개한다.또 윤길중, 장용근, 박형기 등 한국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참여한다. 작품은 이달 15일부터 9월30일까지 헝가리 한국문화원 ‘The온-ON’과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 다음은, What is Next? 2'는 지난해 한국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헝가리 작가들의 '그 다음은, What is Next?'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 혹은 변화가 예상되는 ‘뉴노멀’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주제(인간의 욕망과 감정, 자본, 지구환경 등)를 한국 작가의 시선을 통해 살펴본다.

첫 시작은 오랫동안 사물에 대한 또 다른 생명을 부여해 되살리는 ‘재생’에 천착해 온 윤길중 작가의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문제를 재생 플라스틱 칩을 활용한 ‘자연의 반격(3월15일∼4월30일)'이다. 인류의 가장 큰 문제인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의 변화를 바라는 의미로 제작됐다.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현대문명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플라스틱을 재생한 플라스틱 칩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두 번째는 대구를 기반으로 도시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작업을 해 온 장용근 작가의 ‘37.5℃(5월3일~6월18일)'다. 대구의 코로나 거점병원을 섭외해 현장의 병원 관계자들과 그 주변의 모습을 담았다.


세 번째 전시 박형기 작가의 ‘조금은 다른 일상(6월21일∼7월30일)'은 국내 유수 다큐멘터리 사진 어워드인 2020년 온빛사진상 수상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히,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를 변화된 일상의 기록을 담아냈다.


마지막 전시는 이대성 작가의 ‘미래의 고고학’과 ‘사라져가는 섬의 해변에서’다. 전시는 8월2일부터 9월30일까지 이어진다.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해 사막화되고 있는 몽골 지역과 머지않아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인도 서부 벵골 주 해변의 작은 섬 '고라마'의 모습을 담은 시리즈로 헝가리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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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치 실비아(Mucsy Szilvia)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한국 작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헝가리 사람들이 한국 작품을 더 다양하게 경험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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