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우리회사 CI를 ‘공짜’로 만들어 줘?
신라대 학생들, 부산 사상구 중소기업들 CI 무료 제작 재능기부 15년째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학생들이 중소기업인들을 도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왜일까?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 창업예술학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부산 사상지역 중소기업의 CI(Corporate Identity)를 무료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은 기업들의 기업 브랜드와 이미지를 ‘공짜’로 선물하는 것이지만 실전 경험을 쌓는 실습 현장이기도 하다.
이 재능기부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고 있다. 부산 사상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신라대 학생들의 디자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랜 시간 진행돼 오고 있다. 신라대와 사상구청, 사상기업발전협의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라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 30명은 같은 학과 김동석 교수의 지도를 받아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빈티지그라운드, 아그로케이, 방역프렌즈 등 총 13개 업체의 CI를 제작했다.
신라대 시각디자인전공은 매년 3학년 학생이 중심이 돼 CI 제작 봉사활동을 해왔다. 학생들은 각 기업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기업의 정체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CI를 개발했다.
시각디자인전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한 CI를 2월 1일부터 5일까지 사상구청 1층 갤러리에 전시하고 사업성과를 알렸다.
부산 사상지역에는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이 사업을 지속할 경우 앞으로도 많은 업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대는 현재까지 약 200여개 업체의 CI를 무료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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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김동석 교수는 “이번 사업은 2006년부터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체가 힘을 합쳐 추진한 지역의 대표 산학관 프로젝트다”라며 “기업은 학생들이 만든 CI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학생들은 실무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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