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2020 한의약 산업 실태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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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의약산업이 총 매출액 10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극심한 어려움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표한 '2020 한의약 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의약 관련 제조업ㆍ소매업ㆍ보건업 등 사업체들의 총 매출액 규모는 2019년 12월 말 기준 10조3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했다.

연도 별로 2013년 8조266억원, 2015년 8조2044억원, 2017년 9조4282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2017년 대비 보건업이 16.3%(9116억원), 제조업 1.4%(524억원)씩 각각 증가했고, 소매업은 19.1%(293억원) 감소했다. 한의약 산업 종사자 수도 2019년 12월 말 현재 11만5374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3년 9만8358명, 2015년 10만6481명, 2017년 10만8746명을 기록했다.


한의약 관련 업체 수는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2019년 12월 말 기준 2만9450개로 2년 전보다 0.1%(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한방병ㆍ의원 등 보건업체 수는 3.2%(477개) 늘어났지만, 관련 의약ㆍ상품 제조업체 수는 3.3%(430개), 소매업체수는 4.0%(76개)씩 각각 줄어들었다.

한방병원·한의원 등 84.3% "코로나 때문에 손님 끊겨"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나 이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한의약 관련 업체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의 업황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는 답변은 84.3%로 전년(53.9%)보다 무려 30.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체들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처 발굴(40.1%), 소매업체들은 한약재 수급 곤란 및 가격 상승(30.2%), 보건업에선 병원 및 의원간 과당경쟁(47.5%)를 주요 경영상 어려움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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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산업 성장에 필요한 요소로는 고객과의 신뢰 구축(38.4%), 정부 지원(36.5%)이 꼽혔다. 한의약 연구개발(R&D) 투자 및 육성이 필요한 분야로는 한의진단(34.5%), 약물치료(29.0%), 비약물치료(20.9%)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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