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비트코인 지금]3400만원대로 하락…일부 기관 돌아서기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더리움도 한때 130만원대까지 하락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비트코인 선물 반대로 변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전날 3500만원대였던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400만원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비트코인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된다. 일부 기관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2.4% 떨어진 3478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두 차례 330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가상통화의 급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어거스틴 카스튼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후버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비트코인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며 "최대 공급량에 가까워질수록 다수의 공격에 취약해지는 구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통화가 발행된다면 중앙은행을 통해야 한다"며 "건전히 발행된 돈이 시장경제의 중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투자기관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대를 유지하기엔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없다"며 "가상통화의 전체적인 투자자 기반은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관들이 가상통화를 바라보는 시각도 변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비트코인 선물을 투자적격 대상으로 선정한 지 일주일 만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자산"이라며 "다른 자산과 비교했을 때 범주도 작다"고 했다.

반면 금융 분산화로 인해 가상통화의 전망이 밝다는 의견도 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탈 공동 설립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이끈 '게임스탑'의 주가 상승은 곧 금융 분산화를 의미한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작동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날 게임스탑의 주가는 전날 대비 134.84% 오른 347.51달러로 마감했다.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반대한 개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의견을 모아 매수세로 대응하면서 가격을 상승시켜 헤지펀드들이 큰 손해를 본 것이다.


한편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약 2.8% 떨어진 142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14분에 130만원대로 떨어졌지만 20여분 만에 다시 140만원대 초반을 회복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