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총 911건 사업에 대해 16억7000만 원 예산 아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원가심사 진행…예산 집행 효율성 제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해 사전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로 16억7000만 원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일상감사는 계약체결 전 주요 정책에 대한 사업집행 적법성과 타당성 검토, 적정한 원가계산, 단가적용 여부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심사하는 제도다.
1000만 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5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민간위탁사업, 신규 비목 발생 또는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설계변경 사업이 그 대상이다.
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로 공사 220건, 용역 244건, 물품구매 233건, 민간위탁사업 17건 등 714건의 사업비 중 15억9000만 원을, 설계변경 197건에 대해 8300만 원을 각각 절감, 총 911건에 대한 사전 감사로 16억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아울러 지난 5년간 총 4291건 사업에 대해 무려 78억6000만 원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구는 분야별 심사업무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기·통신, 토목 분야 전문 인력을 충원해 심도 있는 원가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또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공사계약 이행실태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공사의 공종과 시공방법, 원가계산서 제경비 항목 및 요율 등에 대해 사전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내 사회적경제기업과 발주부서 직원에게 원가계산 실무책자를 제작·배부하는 등 계약 당사자의 역량 강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전문적인 사전감사를 통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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