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근 MK인터내셔날 대표
CJENM 오쇼핑부문과 '테일러센츠'
기획 제조 생산 전과정 협업
3000세트 17분만에 완판

"비대면 시대 판로 막막했는데…손내민 홈쇼핑, 디퓨저 대박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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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품과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시장 환경 변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부지기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도 그래서 더 중요해졌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기업들에는 판로를 열어주고 소비자들에게는 몰랐던 좋은 제품을 소개하며 상생하는 사례들이 훈훈한 미담을 엮어내고 있다.


18일 향 제품 분야에서 20년간 한 우물을 판 배영근 MK인터내셔날 대표를 만났다. 배 대표는 최근 CJ ENM 오쇼핑부문과 협업해 '테일러센츠 리디아'를 선보였다. 지난 8일 홈쇼핑 프로그램 '동가게'에서 준비한 3000세트가 17분 만에 판매됐다. 이번 협업은 오쇼핑부문이 먼저 손을 내밀어 시작됐다. 오쇼핑부문은 향 제품 단독 브랜드 '테일러센츠'를 론칭해 지난해 10월부터 판매했다. 오쇼핑부문은 향 제품 자체브랜드(PB) 테일러센츠의 첫 디퓨저 제품을 공동 기획하고 생산할 제조사를 수소문하던 중 배 대표를 만났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과 제품도 훌륭했다는 것이 오쇼핑부문 측의 얘기다. 당시 배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반 토막 나 경영상 어려움에 빠져 있었다.

배 대표는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와 대형마트 디퓨저와 향초를 주로 만들던 터라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매출이 반 토막 났다"며 "오쇼핑부문과 협업하면서 비대면(언택트) 유통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고 회사 경영 상황도 좋아졌다"고 했다.


배 대표는 저가 OEM 제품들을 납품하면서도 언제인가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며 해외 유명 브랜드 수준의 고품질 제품 아이디어를 꾸준히 기획해왔다. 이렇게 해서 테일러센츠가 탄생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차별화된 콘셉트의 프리미엄 디퓨저 3개를 공동으로 기획해 출시했다. 오쇼핑부문은 제품 기획부터 제조, 생산, 품질 보완 등 전 과정을 배 대표와 긴밀하게 협의했다. 상품 제조 외에도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제공했다. 지난 5월 '테일러센츠 자연주의 디퓨저'를 첫 상품임에도 파격적으로 TV 홈쇼핑 메인 프로그램 동가게에서 론칭했다. 이후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알렸다.


배 대표는 "제품의 상품성과 가치를 판매 결과로 확인했다"면서 "오쇼핑부문과의 협업으로 회사는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배 대표는 내년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20% 늘린 100억원으로 잡았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 안 분위기 전환용으로 향기 인테리어가 주목받는 만큼 캔들, 차량용 디퓨저 등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테일러센츠 디퓨저 신제품을 5개 이상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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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표는 "테일러센츠 디퓨저를 개발하며 쌓은 기획 역량을 통해 향 기술을 적용한 자체 화장품 제품군과 천연 추출물을 활용한 세정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향 제품을 비롯해 품질 높은 화장품까지 제조하는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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