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묵묵히 쌓은 '기업시민' 공든탑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임직원들이 작은 일에도 기업시민으로 정성스럽게 실천하는 자세가 몸에 배도록 해 '포스코가 정말 변했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기업시민 실천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8일 '2020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Culture Day)'를 개최하고 강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 컬처데이, 기업시민 성과 공유= '기업시민'은 최 회장이 2018년 7월 취임과 함께 제시한 경영이념이다.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경영활동 전반에 적용해 이를 체계화, 내재화하는데 집중해 왔다. 이번 행사 역시 기업시민 성과를 공유하고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한 이번 행사는 특별강연, 기업시민 연구성과 공유, 소셜챌린지, 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그룹 임직원 1만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특별강연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기업시민 포스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반 전 총장은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시민 행보는 남들보다 한발 앞선 결정으로 기업경영의 큰 모범이 될 수 있다"며 "공감과 배려를 덕목으로 우리 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 공존, 공생하는 세계시민의 의미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는 경영ㆍ경제ㆍ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기업시민 경영에 대한 연구활동의 성과가 담긴 '기업시민, 미래 경영을 그리다' 책도 공개했다. 아울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파트너들과 연대를 통해 한층 다양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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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 성과 쌓아가는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2년 반 동안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나침반 삼아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 및 인재 양성, 청년 취업 지원, 벤처 기업 육성, 어린이집 신축 등 기업시민 이념 실천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진행해 왔다.
특히 협력사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이 두드러졌다. 포스코는 1000여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3년까지 200억원을 출연해 1000여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벤처 창업을 위한 기반 조성도 기업시민 주요 성과로 꼽힌다. 포스코는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서울-포항-광양 인큐베이팅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서울에서 개관했다. 지난 7월 서울 역삼로에 최초 민관협력형 인큐베이팅센터인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포항에서도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총 7개 층 연면적 2만8000㎡로 건설 중이며 2021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로 8000억 규모의 벤처펀드도 조성했다. 포스코는 경제적 측면 외에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도 함께 하고 있다. 올해 제철소 부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협력사 자녀 비중이 50% 이상인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개관했다. 이 외에도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 최대 6년까지 육아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업무용 헬기로 사내 응급환자 이송체제를 마련하는 등 임직원들을 위한 기업시민 이념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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