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 "코로나19로 과세당국 역할 확대"
13차 OECD 국세청장회의 참석…14차 회의 싱가포르서 개최
각국 청장, 코로나19로 인한 세정환경 변화 등에 대해 논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대지 국세청장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과세당국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징세행정을 넘어 더 크고 다양한 역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7∼8일 양일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된 '제1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한국 국세청은 기존의 세정지원 외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소득 파악 등 보다 확대된 역할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국민경제의 도약을 총력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열렸다. 미국·중국·일본 등 53개국 국세청장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관세기구 등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가국 청장들은 이틀간 이어진 회의 기간 동안 디지털 경제에서의 과세문제, 조세행정의 디지털화, 코로나19로 인한 세정환경 변화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 청장은 "기존의 과세체계를 벗어나는 온라인 신종산업의 소득자료 수집, 탈루행위 포착 및 신고 검증 등 체계적 세원 관리에 대한 각국 청장들의 고민에 공감한다"며 "한국의 경우 1인 미디어 창작자 및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마켓 등 신종업종 사업자들의 성실한 납세를 지원하기 위해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온라인 기반의 신종세원을 정교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청장은 또 "급변하는 조세환경에서 과세당국은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 국세청은 모바일 홈택스 확대, 통합기반 구축 등 납세자의 신고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홈택스 2.0'을 구축했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신고 자료 미리채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 청장들은 국제적 협력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같이 극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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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위험요소 진단 및 예방,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한 과세행정의 디지털화, 조세 관련 분쟁예방 및 해결 등에 대해서도 힘을 모아 대응하기로 하고, 제14차 OECD 청장회의는 2021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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