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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D-1…내일, 방역도 수능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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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감독방역인력 12만명
시험실 작년보다 1만291개

확진 판정 수험생 계속 늘어
자가격리 119명 이동 차량 지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수험표를 받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수험표를 받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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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험생은 49만여명으로 역대 가장 적지만 교육당국은 관리ㆍ감독 인력과 시험실을 최대치로 준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준비하고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지난해보다 시험장과 시험실을 더 준비했으며 관리·감독·방역 인력 12만명이 시험 운영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우선 수험생 간 거리두기와 확진·자가격리·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마련 때문에 시험실이 크게 늘었다. 시험장은 지난해보다 198곳 많은 1383곳, 시험실은 총 3만1291개로 1만291개 증가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113개 시험장, 583개 시험실이 마련됐으며 총 3775명을 수용할 수 있다. 확진자가 시험을 보는 전국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은 총 205명까지 가능하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내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공간은 수능일에 수능 종합상황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생활치료센터에 확진 수험생 전용 고사장을 마련하고, 자가격리자 전용 고사장 22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내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공간은 수능일에 수능 종합상황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생활치료센터에 확진 수험생 전용 고사장을 마련하고, 자가격리자 전용 고사장 22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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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증가세다. 박 차관은 "1일 기준 전국에서 수험생 37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며 "이 중 2명은 미응시자이고 35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총 430명으로 이 중 미응시자는 26명이다. 박 차관은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한 시험장 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은 오늘 중으로 조처할 예정"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차량, 소방서 구급차 이용 119명 등 대상자에 대한 이동지원 방식도 확정해 수험생에게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수능 후에는 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 평가가 진행된다. 수능은 교육당국의 일관된 방역 조치가 가능하지만 대학별 전형에선 자율적 방역수칙 준수가 유일한 대책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8개 권역으로 나눠 고사장을 마련할 것을 각 대학에 안내했다. 그러나 확진 수험생의 경우 면접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박 차관은 "수능 직후인 12월 1~2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대학별 평가가 지역 감염 위험의 한 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떠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학이나 별도 고사장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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