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500선에 안착한 코스피는 어느덧 26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수가 2500선을 넘자 이달 들어 5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한 개인과 달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5조4000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3째주(16~20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월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한달 내내 '사자'세를 이어왔다. 지난 5일부터 12일 연속 순매수세다.
11월 초부터 중반까지 5조원가량 순매도했던 개인은 이주 19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조24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0006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3,3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4.94%
거래량
7,438,063
전일가
182,3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TSMC발 악재에 하락키움 "SK하이닉스, HBM 점유율 하락 예상…주가 상승 제한"증시 하락 직격탄 맞은 국민연금… 총선 후 주식평가액 6.2兆 '증발'
close
와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7,6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2.51%
거래량
31,304,230
전일가
79,6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주식카톡방 완전 무료 선언’ 파격 결정[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TSMC발 악재에 하락
close
였다. 외국인은 한 주동안 SK하이닉스에 4692억원어치, 삼성전자에 3211억원어치를 쏟아넣었다. 이어
LG화학
LG화학
0519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70,5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2.11%
거래량
346,862
전일가
378,5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LG화학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1년 만에 2만㎡ 확대"[보죠, 배터리]저가 광물 시대, 양극재 기업의 생존법고려아연·LG화학, 전구체 공장 시험가동 2주만에 시제품 생산 성공
close
(2130억원),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0904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2,800
전일대비
3,700
등락률
-2.53%
거래량
259,260
전일가
146,5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늘의신상]GS25, 힙걸리 프로젝트 '연희 과일막걸리' 外이재용 '16兆' 주식 1위…올해 2兆 ↑ [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 회복세…목표가 ↑"
close
(1621억원), KODEX200(1296억원),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35,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1.73%
거래량
1,121,939
전일가
231,0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현대카드, 해외 달러화표시채권 5억달러 발행현대차,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후원현대차·기아 1Q 유럽 판매량 28만만대…전년比 1.3%↓
close
(472억원),
카카오
카카오
0357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8,6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02%
거래량
1,179,339
전일가
49,1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원화 강세와 돌아온 외국인"…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코스피 상승세, 2618선 거래검찰 "'카카오 시세조종' 김범수는 피의자, 조사 필요…소환 시점은 아직"
close
(427억원),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0867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2,4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2.06%
거래량
1,464,137
전일가
53,5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지주회장·은행장 “손해여도 산다”… 자사주 매입 이유는?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8일부터 연결 계좌 전 은행 확대SK하이닉스, 1분기 시총 29% 늘렸다…삼성전자는 4%↑
close
(369억원),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3260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82,7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2.01%
거래량
93,967
전일가
84,4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국내 출시하면 약가 반토막"…해외에서만 파는 '국산 신약'[클릭 e종목]"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실적증가 속도 빨라"환경경영 나선 SK바이오팜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close
(363억원) 등을 차례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우선주(2843억원)과
대한항공
대한항공
0034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0,250
전일대비
300
등락률
-1.46%
거래량
912,650
전일가
20,55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클릭 e종목]"대한항공, 환율·유가 안정 시 빠른 반등 가능"대한항공 노사 임직원·가족, 60주년 행사"띄울수록 손해"…덩치 큰 '하늘 위 호텔' 대한항공 처분 시작
close
(1641억원),
기아
기아
0002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10,4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60%
거래량
2,110,356
전일가
112,2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취향따라 바꾸는 車 디스플레이 테마…기아, 북미서 첫선현대차·기아 1Q 유럽 판매량 28만만대…전년比 1.3%↓"원화 강세와 돌아온 외국인"…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close
(1298억원),
NAVER
NAVER
0354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82,4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0.94%
거래량
758,972
전일가
180,7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네이버 검색창에서 공항 운항정보·주차안내 한번에"SK하이닉스, 1분기 시총 29% 늘렸다…삼성전자는 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마감…중동 확전 우려 감소에도 투심 위축
close
(1188억원),
셀트리온
셀트리온
0682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2,900
전일대비
4,200
등락률
-2.37%
거래량
504,100
전일가
177,1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원화 강세와 돌아온 외국인"…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코스피 상승세, 2618선 거래셀트리온 '램시마SC' 덴마크 진출…북유럽 확장 속도
close
(540억원),
녹십자홀딩스
녹십자홀딩스
0052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5,140
전일대비
400
등락률
-2.57%
거래량
64,248
전일가
15,54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이득주 신임 회장 선임GC, 녹십자 등 주요 계열사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진스랩, 산업부·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국책과제 선정
close
(432억원), 코스맥스(414억원) 등을 사들였다.
한편 코로나 백신 소식 이후에 경기 민감주를 비롯한 컨택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코로나19 직후에는 한동안 비대면(언택트)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다가 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동안에는 정책 테마주인 친환경 관련주들이 장을 이끌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으로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이번에는 경기민감주들이 차례로 튀어오르는 모양새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언택트 관련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때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주가가 63.80% 상승했고 카카오는 78.00% 급등했다.
여름 증시에서는 친환경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내세운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공약과 국내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등이 언급되면서 수혜주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가 2500선을 뚫은 데에는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경기민감주들 덕분이다.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등이 뒤늦게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입된 유동성 효과로 비대면(언택트) 자산이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 경기 회복 과정에서는 언택트 자산에 대한 쏠림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2021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민감 자산이 회복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