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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관심은 '실적 개선株'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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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연이은 300명대
美 7일간 하루 평균 16만명 신규 확진

코스피 2500선 유지…‘단기 과열 구간’
코스피시장 기업 3분기 순이익 46%↑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될 기업에 관심둬야"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선 일주일간 하루 평균 16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고용시장이 악화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2500선을 유지하는 등 단기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지금 시점에선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개선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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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과 부진한 고용지표로 하락 출발했지만 언택트 환경에 기반한 기업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과 연준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되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앞서 카플란 다라스 연준 총재는 채권 매입과 만기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준의 추가적인 부양책을 시사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최근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1만1000건에서 74만2000건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고용 시장으로 전이 되고 있고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증가하자 미국 일부 주와 도시에서는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학교 봉쇄를 발표한 뉴욕시가 이번에는 1, 2주 안에 식장 등 실내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고,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나오자 공화당 일부 주지사들은 경제 봉쇄를 강화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평균 하루 16만116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도 26%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하루 사망자 추이도 2000여명에 근접해 전체로는 25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할로윈 영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추수감사절로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증익 구간으로 돌아섰다. 주가도 이에 반영하고 있다. 이제는 4분기와 1분기부터 실적이 돌아서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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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실적을 요약하면 ‘회복 진입’이다. 코스피 이익은 2분기까지 7개 분기 이어진 감익을 탈출해,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28%, 순이익은 46%가량 증가했다. 증익은 화학, 비철금속, 건설, 기계 등 경기민감산업 일부와 건강관리와 IT가 주도했다. 다만 경기소비재는 여전히 감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코스피 매출액은 에너지, 산업재, 경기소비재 영향으로 3% 줄었다.


3분기 기업들의 증익은 예상을 10%가량 뛰어넘는 서프라이즈였다. 2분기도 깜짝 실적을 내놓았지만 성격이 다르다. 2분기 서프라이즈는 전망이 내려가는데 나타나 서프라이즈로 낮아진 기대치보다 나름 선방한 실적이라면 3분기는 전망이 올라가는데 나타난 실적이다.


서프라이즈 종목은 보고서를 통한 전망치가 많은 대형주 위주로 나타났다. 담당자가 많은 종목일수록 시장이 추정한 수치와 다르게 전망치를 내놓는 것에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실적 불확실성이 더 커져 올해는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는데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도 상반기 실적 바닥을 기록한 종목들 위주로 반응하고 있다. 성장주 위주 매수에서 실제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으로 시선이 확대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익에서 증익으로 돌아선 종목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의 성장률로 판단했을 때 내년 초부터 2분기까지 실적 위주의 투자법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결론적으로 4분기와 1분기부터 증익으로 돌아서는 롯데케미칼 , TKG휴켐스 , 포스코, 대우건설 , SK네트웍스 등 종목들에 관해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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