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기' 핵심 로비스트 1명 구속… 또다른 1명은 잠적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3인방 중 1명이 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로비스트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수집된 증거자료의 내용과 수사의 진행경과 등에 비춰 피의자가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기모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이에 김 부장판사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수사기관의 구인영장 집행을 유효기간까지 기다리되 구인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심문 없이 서면 심리 이후 구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 4일 두 사람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와 함께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마련해 준 서울 강남구 N타워 소재 사무실을 사용하며 옵티머스의 이권 사업을 성사시키려고 정·관계 인사에게 불법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옵티머스 환매중단 사태가 터지기 전 김재현 대표에게 "금감원 쪽에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금융감독원 출신 A씨를 소개하고, A씨에게 2천만원을 전달한 혐의도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검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로비 대상과 경위를 파악하고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이들과 함께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신씨도 소환할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