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국내 최초 액체수소 생산시설 짓는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남 창원시에 국내 처음으로 액체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인 '액화 수소플랜트'가 생긴다.
경남도,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BNK경남은행, 하나 대체투자자산 운용은 6일 창원시청에서 '창원 수소액화사업 계약·투자 확약 식을 했다.
투자 규모는 950억 원이다. BNK경남은행은 610억을 투자한다.
이번 계약·투자 확약 식은 지난해 10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경남도·두산중공업·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을 수소 액화 실증 플랜트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수소액화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액체 상태로 생산하는 설비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체 상태 수소를 고압 탱크에 저장하는 방법으로 유통한다.
기체인 수소는 극저온인 영하 253도에서 액체로 바뀐다. 수소를 액체로 바꾸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운송이 편리해지고 수소 인프라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액화 수소를 만들려면 높은 극저온 기술이 필요해 세계적으로도 8개국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창원공장 안 2만㎡ 부지에 1년에 액화 수소 1825t을 생산하는 수소액화플랜트를 2022년까지 짓는다. 2023년부터 전국 수소충전소 등에 액화 수소를 공급한다.
창원시는 2018년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한 후 전국에서 가장 발 빠르게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회를 준비하는 지자체로 꼽힌다.
허성무 시장은 올해 7월 2040년까지 창원시가 필요로 하는 모든 에너지원의 3분의 1가량을 수소로 공급해 창원시를 수소 기반 경제로 탈바꿈시킨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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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액화 수소 관련 연구개발과 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화로 이어져 대한민국 수소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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