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 원전 압수수색 방해 의도 노골적으로 드러내…책임 물어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검찰이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진실이 밝혀지면 엄청난 책임을 물어야 할 그런 사건"이라고 말했다. 압수수색을 비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방해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의 위법성 토론회'에 참석해 "이 사건의 수사가 시작되고 어제 압수수색이 일부 있었는데, 벌써부터 추 장관이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적 수사'라는데, 추 장관이 방해하는 사건이 하나같이 다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 엄청난 책임을 물어야 할 그런 사건"이라며 "탈원전 잘못도 지적하겠지만, (탈원전의) 절차 자체도 책임질 사람에게 다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탈원전이 대통령 뜻에 따라 진행됐다며 "정권을 잡았다고 나라 정책을 혼자서 대통령 맘대로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절차에 따라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적법성이 있어야 하는데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나라의 에너지정책은 산업정책 뿐만 아니라 안보정책과도 연결되는 대단히 중요한 정책이고 에너지 전환도 수십년이 걸리는 중요 정책인데 문 대통령과 그 측근은 판도라라는 잘못된 영화를 보고 이상한 편견과 확신에 사로잡힌 듯하다"며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고리원전1호기를 세우면서 1000억원이 날아갔고,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해서도 탈원전 정책이 잘못됨을 수차 지적했지만 그 절차도 위법으로 가득찼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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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영식 의원도 "탈원전이 진행된 배경은 월성 1호기를 문 대통령이 방문하셨을 때, '언제 1호기가 폐쇄되나'라고 질문을 던진 게 화두가 됐고, '판도라' 영화로 가중됐다"며 "어제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는데, 검찰 수사가 정치적 압박이 없이 잘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 여태까지 보여준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안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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