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컨콜]3Q 영업손실 3138억···"품질 충당금 반영 결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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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자동차 올해 3분기 전년동기대비 6923억원이 감소해, 313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올 3분기 실적에 품질 충당금 반영키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가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IFRS(국제회계기준)를 도입한 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실적 발목 잡은 '보상비용 3.4조원'

현대차는 26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통해 3분기 실적이 ▲매출액 27조 5758억원(자동차 21조 4865억원, 금융 및 기타 6조 893억원) ▲영업손실 3138억원 ▲경상손실 3623억원 ▲당기순손실 188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7조 575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 확대 전략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9일 세타엔진 결함에 따른 보상비용 등 품질비용 충당금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혔었다. 충당금은 현대차가 2조1000억원, 기아차가 1조2600억원으로 양사를 더해 3조3600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 3분기까지 현대차 누적 영업이익은 1조1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줄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74조7543억원으로 4.1%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3분기 엔진 관련 충당금이 큰 규모로 반영돼 적자전환 했다"며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 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 사옥./김현민 기자 kimhyun81@

현대차그룹 사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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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는 회복세…품질은 더욱 강화 할 것"

3분기 글로벌 판매는 99만 7842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속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른 수요 회복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9만 905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79만 879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3분기 누계 기준(1~9월) 판매량은 260만 5189대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분기 판매와 관련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 2분기 대비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더 뉴 G70' 공개 행사가 20일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더 뉴 G70은 2017년 출시된 G70의 첫 번째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제네시스 '더 뉴 G70' 공개 행사가 20일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더 뉴 G70은 2017년 출시된 G70의 첫 번째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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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내년 제네시스 론칭

현대차는 이날 경영실적발표와 함께 '중국시장 판매 및 경쟁력 제고 방안' 계획을 밝혔다. 특히 내년 중국서 제네시스 브랜드 공식 론칭키로 했다.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차 투입 ▲딜러망 개선 ▲수익성 개선 ▲라인업 조정 ▲수익성 제고 ▲미래사업 강화 등의 방안을 소개했다.


이경태 중국지원팀 상무는 "우선 내년 상반기 중국전용 신차인 미스트라와 투싼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중국전용 다목적차량(MPV)·글로벌 전용 전기차를 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딜러망 개선을 통해 우수 딜러 중심으로 딜러규모를 최적화 하겠다"며 "온라인 판매방식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연계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특히 제네시스와 관련 "내년 중 중국 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공식 론칭해 고급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라며 "올해 11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론칭 전 마케팅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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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회복세 뚜렷…품질 이슈 단절 위해 개선 방안 수립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 판매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2, 3차 유행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고 신흥 시장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또한 비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신차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 추진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향후 반복적인 품질 이슈를 단절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장에서의 품질 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개선 방안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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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출범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경쟁력을 활용해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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