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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총장, 장관 지휘 따른 것 당연"… 대검은 '침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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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태세를 전환해 법무부 장관 지휘에 따른 것은 당연한 조치이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은 관련 수사팀을 확대·개편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수사팀이)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 상부기관으로부터 독립해 특별검사에 준하는 자세로 오로지 법과 양심,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법이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동일한 기준과 잣대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나 정관계 인사 관련 사건뿐만 아니라 검찰총장과 그 가족, 검사 비위 관련 사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 구성원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인권에 더욱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에게 라임자산운용 비리 수사에서 손을 떼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사건 배당 교체와 검언유착 사건에서 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박탈한 데 이어 재임 중 세 번째였다. 추 장관은 이번 지휘권 박탈 대상에 가족과 측근 의혹 사건을 포함시켰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30분 만에 즉각 수용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추 장관이 이날 '검찰총장이 태세전환'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검사장회의를 소집한 검언유착 사건 때와 달리 이번에는 즉각 수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윤 총장이 사실상 '식물 총장'으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지만, 오는 22일 대검 국감에서 '작심 발언'을 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대검 측은 추 장관의 이날 발언에 대해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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