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헬스장 1만개…'덤벨 이코노미' 시대 지속 성장 가능"
전국에 약 9900개 피트니스 센터 영업중
절반은 서울과 경기도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전국에 약 9900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영업중이며 이 중 절반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B금융그룹이 11일 네 번째 자영업 분석 시리즈로 내놓은 '피트니스 센터 현황 및 시장여건'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현재 전국에는 9900여개(행정안전부 통계)의 피트니스 센터가 영업 중이다. 최근 10년간 피트니스 센터 수는 약 54% 증가했다.
신설 피트니스 센터 수는 2003년 1153개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다가 2015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0년대 초반 몸짱 열풍이 분데 이어 최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여가시간의 확보로 다시 한 번 피트니스 센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
피트니스 센터 수는 서울 2690개, 경기도2207개로 두 지역이 전체 영업장의 49.6%를 차지했다. 인구 대비 피트니스 센터가 가장 많은 곳은 인구 1만명당 2.8개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이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폐업한 피트니스 센터의 평균 영업기간은 10년, 지난해 기준 폐업률(당해 폐업 수/전년 매장 수)은 7.7%로 조사됐다. 이런 폐업률은 PC방(15.7%), 커피숍(14.4%) 등 다른 업종보다 낮은 편으로, 회원제로 운영되는 업종 특성이 있는데다 피트니스 산업 종사에 전문지식과 자격증 등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중
"지속적 성장 가능"
피트니스 센터도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았지만 최근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심각했던 올해 2월, 3월의 폐점 수는 각각 66, 69개로 작년 2월 43개, 3월 54개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이후 4∼6월 폐업 수(139개)는 오히려 작년 같은 기간(176개)보다 줄었다.
올해 피트니스 센터의 월 평균 매출 역시 회복세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전인 1월 이후 감소했으나, 확진자 수가 줄어든 4월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3월 저점 1979만원에서 6월에는 3854만원까지 늘었다.
KB금융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의 영향으로 피트니스 센터의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하나, 진정 시기와 함께 성장세는 회복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운동 등 건강과 체력관리에 관한 소비가 늘면서 피트니스 센터의 지속적 성장세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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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연구소의 오상엽 연구위원은 "밀레니얼세대는 기성세대 대비 자기표현의 욕구가 강해 운동을 통해 본인의 몸을 가꾸고, 본인의 사진을 SNS 등 개인의 공간에 게시하며 운동 정보를 공유하곤 한다"며 "여기에 주 52시간 근무 제도 시행으로 워라밸이 가능해지며 퇴근 후 여가 시간이 확보 됨에 따라 체육활동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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