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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업계 '고금리 신용융자'에 제동...합리화 방안 곧 발표

최종수정 2020.09.27 10:33 기사입력 2020.09.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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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업계 '고금리 신용융자'에 제동...합리화 방안 곧 발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묻지마식' 신용융자 금리 산정에 제동을 걸 방침이다.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주식 매수 대금을 빌릴 때 적용하는 신용융자 금리를 합리화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회사의 대출 금리 산정 모범 규준' 개선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금투협의 모범 규준에 따라 회사별로 이자율을 산정하고 있다. 해당 모범 규준은 조달금리와 가산금리를 구분한 뒤 각 회사가 '합리적 기준'에 따라 산정토록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사실상 '깜깜이' 상태로 금리 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모범규준에 따라 증권사들은 30일 이하 단기금리로는 4~7%대, 91일 이상 장기금리로는 7~9%대를 매기고 있다. 증권사별로 금리 편차도 큰 편이지만,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산정 근거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점이 시급한 개선 과제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수차례에 걸쳐 인하되는 동안 증권사들은 한 차례도 신용융자 금리를 안 내린 경우가 태반"이라며 "조달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가산금리는 어떻게 산정하는지 등을 주기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융자 금리 산정 안내 형식은 금투협의 모범규준 개선을 통한 증권사 자율 규제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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