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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도의원 “제주도, 독감백신 정부보다 두 배 비싸게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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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독감 백신 낙찰·접종 과정에서 예산 낭비”

김경학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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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제주도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타 지자체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입해 재정 절감 방안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24일 제387회 임시회 회기 중 제3차 회의를 속개해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등으로부터 2020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선 김경학 의원은 독감백신 낙찰 단가 문제를 추궁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백신 낙찰 단가는 8700원인데 반해 제주도 1만5600원에 수급 계약을 맺었다. 경남 진주시(1만3900원)보다도 높은 가격”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에 나서면서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제주도가 뒤늦게 대응하면서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접종의 경우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에도 민간 의료기관에 위탁하면서 1만9000원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제주도가 재정 절감 방안을 소홀히 한 것이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이에 대한 지적과 대안을 요구하지 못한 제주도의회도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오래전부터 제약회사와 백신 수급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부의 계약단가 결정이 늦어지면서 첫 입찰이 유찰되면서 백신 구매가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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