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덕흠 사퇴요구 “건설업자인가 국회의원인가”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덕흠 국민의힘당 의원의 사퇴를 18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박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해 부동산 재산만 288억9000만원에 달해 21대 의원중 최고로 부동산 시세 차익을 누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회의원으로,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박 의원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위원회 간사는 교섭단체를 대표해 의사일정, 법안처리 일정을 협의하고 확정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라며 “이러한 시기에 피감기관으로 수주한 공사가 12건, 도급금액이 433억에 이른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 의원을 향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것인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며 “공직자 이해충돌에 대한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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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한다”며 “또한 이를 방치하고 동조한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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