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페북 글 지적받은 추미애…"그 글의 뭐가 잘못됐나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검언유착' 의혹을 제시한 페이스북 글에 대해 '검사를 일반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자 "검찰도 개혁을 위해서는 반성해야 한다"며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다.
추 장관은 25일 국회 법사위에서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답해 "인지부서 검사들이 잘못된 수사관행 사례가 있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지난 6월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문제는 검언유착이다"라며 "검사가 기획수사를 하고 수감중인 자를 수십수백회 불러내 회유 협박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이를 언론에 알려 피의사실을 공표함으로써 재판받기도 전에 이미 유죄를 만들어버리는 이제까지의 관행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 페이스북 글에 대해 "검사가 범죄자인가"라고 물었고, 추 장관은 "(범죄자)일 때도 있었다. 없다고 할수 없다"고 답했다.
검사를 일반화시켰다는 유 의원의 지적에는 "인지부서 검사들이 잘못된 수사관행 사례가 있었고 지금도 그 점 때문에 법무부와 공동으로 인권수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서 저런 강압적 회유협박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강압적 회유, 협박'의 구체적 사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감찰 중이기 때문에 언급은 자제하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장관이 공개적으로 그런 글을 쓴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고, 이에 추 장관은 "검찰도 반성할 부분은 반성을 해야죠. 개혁을 위해서는"이라며 "그 글의 뭐가 잘못됐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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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하게 글을 썼다는 지적에는 "(검사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받고 있지 않나. 그럼 왜 검찰개혁을 국민들이 요구하나"며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검찰개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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