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윤석열, 지금 상황 즐기고 있을 것…버티면 탄핵할 수밖에"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모든 공직자의 주인은 국민이며, 선출된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위임해준 권력이다. 그런 대통령의 임명 권력이 선출 권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만두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1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지난 16일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불러왔다.
그는 윤 총장이 이미 '정치적 행보'를 노골화했다고 보고 "끌어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의원은 "해임 건의는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윤 총장은 버티면서 정치적으로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며 자리를 지키면서 야권의 유력 대권 후보로 몸값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윤 총장 탄핵 추진은) 개별적인 판단보다는 민심을 바라보면서 당 지도부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총장이 지난 3일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한 것이 결정적 장면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굳이 '현란한' 언어를 쓰면서 태도의 문제도 있었다고 봤는데, 윤 총장이 독재 운운한 것은 완벽한 정치행위로 볼 수밖에 없었고 분노했다"면서 "대선 출마 선언이라고 느꼈다. 임명된 권력은 선출된 권력에 복종해야 하며, 정치를 하려면 물러나고 나가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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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해법으로는 공급 분야에서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의 활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있는 도시공원 면적이 서울시의 경우 전체의 20% 가까이 된다"면서 "이번 공급 대책에 넣어야 한다고 했는데 반영되지 못했다. 공공이 개발에 나서면 제대로 된 공원과 함께 상당한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잘못된 해석을 통해 청년들에게 상처를 줬다"면서 "공정이 무엇인지, 청년들이 느끼는 부분에 대해 경청하고 알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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