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뢰 제거 등 다국적 군사임무 지원"
트럼프 "시진핑도 호르무즈 재개 바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6개국 정상들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정상화와 다국적 군사 임무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 캐나다, 카타르 등 26개국 정상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경제·군사적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국제법에 따라 항행은 자유로워야 한다"며 "기뢰 제거 작전 등을 포함한 독립적이고 순수 방어 목적의 다국적 군사 임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국적 군사 임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관여와 긴장 완화 노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허용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경우에만 이 같은 구상이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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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이번 공동성명 서명국들은 각국의 국내 정치 상황과 의회 절차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다국적 임무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비제재 원유를 운반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를 통해 지난 10일 이후 원유 20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 4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란 전쟁 발발 전 매일 유조선 약 20척이 해협을 통과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시그널마리타임의 게오르기오스 사켈라리우 화물 애널리스트는 "증가세는 나타나고 있지만 규모가 너무 작아 큰 차이를 만들 정도는 아니다"며 "더 큰 문제는 현재 해협 안에 있는 유조선들이 모두 빠져나가더라도 신규 선박들은 당분간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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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 시간 오전 10시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83% 상승한 배럴당 106.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77% 오른 배럴당 101.9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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