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다시 '물폭탄'…최대 300㎜ 더 내려
모레까지 중부지방 강하고 많은 비 예고
기상청 "짧은 시간 불어나는 하천 주의" 당부
연이은 폭우로 한강수위가 상승하고 있는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에 한강이 범람해 통행제한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 전국에 또 다시 비가 내린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비는 전국 곳곳에서 강하고 많은 양의 강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대구, 전북 익산 등 동서 간 지역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으며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접근하면서 집중호우 구역은 전북, 충청도, 인근 경북으로 차츰 확대되고 있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한 정체전선까지 동반 되면서 내일 오전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8일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충청·전북·경북은 100~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북부·강원·전남·경남은 50~1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과 경남지역의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내리지만 제주 산지 등 100㎜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 구름대는 이날 밤 북쪽으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모레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내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을 제외하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모레 오전까지, 전북과 경북은 오후까지 비가 온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내리는 비의 강도와 강수량이 상당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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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연일 내린 폭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17명이 숨졌고 1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전국 이재민 숫자도 2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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