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디지털·건강·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소비 패턴 변화"
삼일PwC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서베이 2020' 보고서 발간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모바일·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과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삼일PwC는 6일 발간한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서베이 2020’ 보고서를 통해 사람들의 소비 생활이 더욱 급속도로 변화해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올해 4월과 5월 코로나19 발생을 전후로 전 세계 2만3000여 명의 도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의 행동 변화에 대한 비교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식료품 구매 방법을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서 쇼핑방식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식료품 쇼핑의 경우, 소비자가 소비자의 35%가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의 86%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러한 소비패턴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말 도시 소비자들의 조사에서도 이미 모바일·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조사에서는 상당수의 소비자가 모바일 쇼핑이 과거보다 더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중국과 중동에서 두드러지는데 각각 응답자의 60%와 58%가 휴대폰을 활용한 쇼핑을 더 많이 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현재의 사용패턴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59%와 자녀가 있는 기성세대의 57%는 다른 그룹에 비해 웰빙에 대해 더욱 많은 가중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이전 조사에서도 세계 도시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갖기 위한 식이요법을 하고 있었고, 이후 조사에선 식이요법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의 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에서 자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몇몇 지역에서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도시 거주자의 90%는 신체 건강과 운동, 89%는 식이요법, 87%는 정신건강, 85%는 의료 수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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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구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일PwC는 “이미 가속화되고 있는 소비자 행동 변화가 어디까지 진행될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소비자 조사를 통해 투명성, 지속가능성, 위생, 공동체 생활 및 사회적 의식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를 대면하는 모든 기업은 소비자와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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