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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직급별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나선 까닭?

최종수정 2020.08.04 14:22 기사입력 2020.08.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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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5급이상) 성희롱 사례 중심, 중간관리자(6급) 성희롱 사례 및 예방 교육, 실무자(7~9급) 신고 및 대응방안 등 교육으로 경각심 일깨워

서초구, 직급별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나선 까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5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2차 성희롱 사례 및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지난달 29일 5급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차 사례중심의 성희롱·성폭력 방지 및 예방교육을 진행, 중간관리자(6급) 및 실무자(7~9급), 구의회의원은 8월 한 달간 총 17회의 직급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주제는 '지금 우리에게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 젠더폭력 없는 행복한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사소하게 넘어가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이 결국 나에게 부메랑처럼 돌아 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최근 공공기관 내 성희롱·성폭력 등 젠더 폭력에 있어 직원들의 인식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간부(5급이상), 중간관리자(6급), 실무자(7~9급) 각 직급별로 나누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5급이상 간부는 ‘김과장의 눈물’이라는 강의명으로 미처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는 성희롱 사례중심 내용으로 ▲중간관리자는 ‘힘내자고 다독였는데 왜?’라는 강의명으로 성희롱 사례 및 예방 교육 내용으로 ▲실무직원은 ‘이런게 성희롱(성폭력)!’이라는 강의명으로 신고 및 대응방안 등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격 거리를 준수하고 입장시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 진행된다.


지난달 29일 교육에 참석한 한 간부는“오늘 교육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한 발언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았는지 또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방관자로 머물러 있지 않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구는 지난달 21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젠더폭력 방지를 위해 피해자가 구청장 휴대전화로 피해 사실을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서초Me2 직통센터’를 설치했다.


신고를 받은 구청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처리에 나서며, 성희롱·성폭력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예방과 대응 매뉴얼도 재정비, ▲직원의 신체, 외모, 사생활에 대해 언급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사적인 만남이나 업무 등 지시·강요하지 않으며 ▲언행에 대해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표현하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꼼꼼히 챙겼다.


조은희 구청장은“젠더폭력 방지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 시기에 일률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직급별로 다양한 교육이 시행돼야 한다”며“공직자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해 건전한 조직문화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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