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로 간 한화 정예요원들‥"2029년엔 에어택시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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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핵심 엔지니어들

美 개발사 '오버에어'에 파견

5인승 에어택시 공동 개발

항공 관련 특허 보유 경쟁력에

글로벌 파트너사 노하우 결합

동남아 시장 상용화 등 박차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화그룹의 에어택시 글로벌 상용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한화는 에어택시를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개발해 2026년부터 국내외서 시범 서비스를 한 후 2029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IT기반 첨단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핵심 엔지니어들을 미국 에어택시 개발사인 '오버에어'에 파견했다. 이들은 한화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노하우를 결합해 에어택시 글로벌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현지 엔지니어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력 중이다.


오버에어는 우버를 중심으로 한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연합인 '우버엘리베이트(Uber Eleva)에 가입된 핵심 기업이다. 이 회사에 한화시스템은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공동으로 총 5명이 탈 수 있는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에어택시는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양력을 발생시켜 기체를 띄우는 초대형 드론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수직 이착륙이라 활주로 확보가 어려운 도심에 적합하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방산분야 기술 개발을 통해 보유하고 항공 관련 특허가 많아 타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은 센서, 레이다, 통신 및 항공전자 기술 등 에어택시 개발에 유용한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에어택시의 글로벌 상용화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 프로젝트에서도 한화시스템이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2025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체 공동 개발뿐만 아니라 운항 서비스, 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관계 확대 등 전 방위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에어택시 최초 상용화 시점을 2023~2025년으로, 본격 확대 시점을 2030년~2035년께로 예상하고 있다. 기체 제작ㆍ유지 보수(MRO), 운항ㆍ관제 , 인프라, 서비스 및 보험 등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세계시장 규모가 2040년까지 730여 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화는 본격 확대 시점 전 상용화 테스트를 끝내 2029년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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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가 미국 현지에 최정예 요원들만 파견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머리를 맞댄 기술적 성과를 사업적으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한화는 특히 미국,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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