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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에 6월 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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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0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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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6월 수출입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월대비 2개월 연속 상승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75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월대비 2개월 연속 상승이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6.0% 하락해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25.7%), 화학제품(0.2%) 등이 올라 공산품 물가가 0.3% 상승했다.


전월 대비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경유(30.4%), 휘발유(36.7%), 에틸렌(39.6%) 등이 올랐다. 반면 플래시메모리는 4.9% 하락했고, D램 역시 1.5% 내렸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내렸다"며 "반도체 수출물가의 경우 계약가격 기준으로도 하락했는데 환율 하락까지 가세하면서 원화 기준으로 봤을 때 2.2%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228.67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210.01원으로 1.5% 하락했다.

그는 이어 "전년동월대비로는 마이너스 폭이 줄고 있어서 반도체 경기 자체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하게 (반도체 가격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지는 향후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2.5% 오른 101.33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27.0%)을 중심으로 중간재가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11.9% 오르면서 9.9% 상승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보면 나프타(37.6%), 벙커C유(25.8%) 등이 주로 올랐다. 다만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7.3% 하락해 5개월 연속 내렸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저장시설 부족으로 크게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예상보다는 빨리 반등하고 있다. 앞서 국제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 가격은 5월 평균 배럴당 30.47달러에서 6월 40.80달러로 전월대비 33.9% 올랐다.


강 팀장은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유사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소비자물가는 내수·서비스물가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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