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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증시 고평가 우려…"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최종수정 2020.07.13 08:00 기사입력 2020.07.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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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 버블논란, 변동성 확대 우려 ↑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변화 크지 않아
투자심리·수급 변화… “성장주 상승 지속"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에선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진행되며 버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나오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단기적 수급 변화가 커질 수 있어 보수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가 실적시즌을 서프라이즈로 시작했다. 한샘 테크윙 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단기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실적 기대를 선반영한 삼성전자 는 내렸고, 실적 기대가 제한적으로 나타났던 한샘 은 오히라 20%가량 급등했다.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한 주가는 내렸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올랐다.

정책이 주가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시기도 지났다고 판단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한국형 뉴딜정책의 종합계획은 한국경제와 산업, 증시에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시장에선 지난주 일정이 공개된 이후 소프트웨어, 2차전지,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세를 기록해 주가는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


기업실적 서프라이즈와 장기 정책과 계획은 코스피 상승추세에 중요한 상승 동력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실적과 정책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외국인 차익매물 압력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 예컨대 이번 주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 7500억유로 규모의 팬데믹 구제 패키지를 두고 국가 간 이견으로 승인이 또 미뤄지면 달러 강세 압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지수의 중기적인 방향성은 견고해지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투자심리와 수급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리는 더 높여야 한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2분기 경기가 바닥을 기록한 이후 V자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실물경기 위축으로 실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차익실현 매물도 나타나고 있어 투자심리는 서서히 위축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을 할 시기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 전반을 살펴봐야 한다.


다만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는 시장인 만큼 쏠림현상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코로나19로 인해 4차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성장주에 관한 관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주 발표될 한국판 뉴딜 정책은 성장주의 쏠림을 가속화 할 수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존주도주엔 긍정적인 이슈인 만큼 상승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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