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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통합당도 다주택 처분하라" 지적에…최형두 "민주당에도 똑같이 해 달라"

최종수정 2020.07.03 09:11 기사입력 2020.07.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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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통합당도 다주택을 처분하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적에 "더불어민주당에도 똑같은 말씀을 해 달라"며 맞섰다.


최 대변인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날 일일 앵커로 나선 박 시장이 '통합당에는 다주택 보유자가 훨씬 더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지적하자 "팩트체크를 정확히 하라. 훨씬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적더라도 그걸 처분할 생각이 있냐'는 박 시장의 질문에 "청와대와 여당의 내로남불"을 지적하며 "청와대에 있는 수석들이나 실장님들이나 다 집값들이 엄청나게 올랐다"고 받아쳤다. 이어 "처분하라는 지적이 나온 지 1~2년이 됐는데 지금까지 뭐했나"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내로남불 뭐 이렇게, 서로가 지켰으면 좋겠다. 청와대가 어쨌든 처분하라고 지시를 했으니까 통합당도 저는 따랐으면 좋겠다"고 답하자 최 원내대변인은 "시장님이 하신 말씀을 민주당에게 그대로 똑같이 강력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국회 투쟁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대변인이 "민주당이 독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뭘 걱정하고 있는지를 국민들과 함께 나눌 것이다. 국회의 모든 연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자 박 시장이 "연단을 사용하는 건 좋은데 전에처럼 빠루를 막 밀고 들어가고 이런 거는 저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답한 것.

이에 최 대변인은 "빠루는 민주당이 썼다"며 반박했고, 박 시장은 "당시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사용했다)"며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최 대변인에게 통합당이 서울시의 '임대료 동결' 방안에 찬성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세입자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임대료가 너무 지나치게 빨리 많이 오르는 게 문제다. 그런데 이것은 얼마든지 제한할 수가 있고, 또 정말 시장경제가 가장 발전한 독일 같은 데서도 하고 있는 건데 이런 법이 없다는 게 정말 문제"라며 "그런 법 사실 서울시는 이미 벌써 국회에 제안해 놓고 있는데 이거 당론으로 통합당이 좀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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