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9.3% "상반기 등록금 반환하라"
지난 4월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학가 재난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소속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100명 중 99명이 등록금 반환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8개 대학 1만11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0.66%) 응답자 99.3%가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등록금 반환 금액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비율'의 평균은 59%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27%는 "등록금의 50%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답했으며, 10.9%는 "90% 이상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원격수업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83.3%·중복응답), '시설이용이 불가능하다'(79.2%), '원격수업이 불가능한 전공 혹은 교양 수업을 수강한다'(47.2%) 등을 꼽았다.
학생들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 등록금 반환형태는 '1학기 납부 등록금에 대한 반환 금액 지급'(76.6%)으로 조사됐다. '2학기 등록금 감면'(19.8%), '대학별 상황에 따라 학생 형편에 맞는 장학금 지급'(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등록금 반환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등록금 사용 실비 공개 및 차액 반환'(68.6%), '적립금 용도 전환'(14.4%)과 '3차 추경을 통한 학생 직접 지원'(12.8%) 등이 적합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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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등록금 반환 정책에 대해서는 '상반기 등록금 반환 혹은 하반기 등록금 인하 대학에 재정 지원을 해달라'는 답변이 73.4%로 가장 많았고, '3차 추경을 통해 학생에게 직접 지원해달라'는 의견도 2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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