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K-바이오 선방…한은 "인천 의약품 생산·수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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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의약품의 생산과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천지역 의약품 생산은 올해 1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55.8% 늘어난 데 이어 4월에도 11.1% 증가했다. 전국 평균적으로 1분기엔 12.9%, 4월엔 -0.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수출 역시 1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99.2% 증가해 지난해(12.4%) 및 전국(52.5%) 실적을 크게 웃돌았고 4~5월(88.2%)에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김아현 한은 인천본부 과장은 "인천지역 주요 수출품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자가면역치료제, 항암제 등 필수 의약품에 해당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데다 이들 제품이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연달아 출시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국가 및 지역별로 보면 유럽으로의 의약품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바이오시밀러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가경쟁력이 낮은 일부 대형 제학사들(화이자, 암젠,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유럽시장 출시계획을 잇달아 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확대가 이어지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5월 인천지역의 대(對)유럽 수출 증가율은 102.2%로 전년동기(17.9%) 대비 급증했다. 수출비중은 75.0%에 달했다.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으로 K-바이오가 주목받으면서 지역 내에서도 바이오산업 육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소수 대기업에만 편중돼있고 중소규모의 바이오벤처가 부족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제주지역 관광수요는 큰 폭으로 급감했지만 최근엔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여행업체는 1~4월 매출이 급감하며 1123개 중 31개가 폐업했다. 일반음식점은 1~4월 중 폐업한 곳이 271개로 전년동기대비 70.4% 늘었다.


다만 5월 중 관광객수는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여행지로 대체되며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프장, 특급호텔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5월 중 골프장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3, 4월 감소(전년동기대비)에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로 전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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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의 경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여행심리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부진이 지속됐다. 관관 관련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에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 중 큰 폭 감소했다. 이규환 한은 강원본부 과장은 "4~5월 중 전체 방문객수가 전년동기대비 72.5% 감소했다"고 전했다. 폐광지역도 강원랜드 카지노가 휴장하면서 방문객이 큰 폭 감소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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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커피도시로 인식된 강릉·속초 지역에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커피전문점 증가세가 확대됐다. 박정현 한은 강릉본부과장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커피전문점 수는 전년동기대비 9.2% 늘어나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6년 이후 최고치다. 1분기에 새롭게 문을 연 가게도 46개로 직전 3개년도 평균(44개) 수준을 웃돌았다. 영동지역 커피전문점은 동해안에 인접한 강릉에 45%가 몰려 있다. 박 과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교통여건 개선에 따라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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