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부비립, 차차치약 등
글로벌 역직구로 판로 확대
美·日 등 10개국서 인기
중기부 '대·중소 동반진출'
CJ ENM 주최 '케이콘' 참여 도움

롯데면세점 제주 매장에 입점한 라이클 언파코스메틱 브랜드.

롯데면세점 제주 매장에 입점한 라이클 언파코스메틱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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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서울 강남 소재 뷰티 전문 중소기업 '라이클'. 이 업체가 개발한 부비부비립, 차차치약 등 주요 제품들이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꾸준히 판매되면서 올해 매출액과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훈 라이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타격이 있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히 이어져 전년 대비 최소 50% 이상 매출액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역직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수출액도 20% 이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이클은 2013년 창업해 뷰티 플랫폼 '언니의 파우치'를 운영하면서 2016년 자체브랜드(PB)인 '언파코스메틱'을 론칭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대기업 CJ ENM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한류 페스티벌인 '케이콘(KCON)'에 참여해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라이클 언파코스메틱 브랜드의 첫 번째 제품인 부비부비립의 경우 '버블' 형태의 입술 각질 제거제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현재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총 10개국에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검은색 '블랙치약'으로 이슈가 된 차차치약도 구취 제거 임상 및 유해균 살균 효과를 인정받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라이클 매출액은 2018년 33억원 수준에서 2019년 7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액도 같은 기간 3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 라이클은 해외 진출 관련 국가들과 연계된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받아 판로를 더 확대할 수 있었다.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을 위한 마케팅 및 해외 진출 지원을 돕는 것이다. 한류 마케팅을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해외 홈쇼핑 방송 플랫폼을 통한 수출 지원, 해외 거점을 활용한 동반진출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중기부는 올해 예산 125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10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 과장은 "글로벌 한류 행사 개최 지역 확대, 한류 콘텐츠 다각화 및 제품 연계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는 글로벌 한류 페스티벌인 케이콘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소연 CJ ENM 미디어솔루션본부 사업팀장은 "수출 관련 기관 등과 협업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사전 매칭 수출상담회 운영 지원, 케이콘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중소기업 홍보 이벤트 등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 中企 '라이클'…한류 타고 글로벌 누빈다 원본보기 아이콘


라이클은 201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케이콘을 통해 현지 미디어 등에 많이 노출되면서 돈키호테와 도큐핸즈 등 일본 굴지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 2000여개 점포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도 입점하면서 당시 시작 단계인 일본 역직구 판매 거래액이 월 100만원대에서 월 5000만원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케이콘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공격적 마케팅 등을 통해 현지 판로를 넓힐 수 있었다.


전지훈 대표는 "케이콘은 우리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가장 잘 맞아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며 "특히 케이콘은 권역 허브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주변 국가에서의 제품 문의도 이어지는데 예를 들면 태국에서의 케이콘을 통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의 현지 바이어들도 우리 브랜드를 인지해 수출 관련 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라이클은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면서 신규 브랜드로선 진입 장벽이 높은 면세점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롯데면세점 제주 매장과 롯데면세점 온라인에 동시 입점했다. 판매 실적이 좋아 올해 6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단독 매장에도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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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면 여행객 수요를 빠르게 면세점 매출로 전환할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또 우리가 대형 브랜드보다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역직구 쪽으로 집중해 언파코스메틱 브랜드를 해외 주요 국가에 안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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