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 1902명 직접 고용키로
보안검색요원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
1만명 정규직화 마무리단계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떠나려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가 포함된 23~27일 이용객을 103만9144명(하루 평균 20만7829명)으로 전망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02명의 보안검색요원을 직접 고용키로 하면서 3년간 진행돼 온 '비정규직 정규직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모두 9785명의 공항 비정규직 근무자 중 2143명은 직접고용, 7642명은 공항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중 공항소방대(211명),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3개분야 2143명은 공사에 직고용 된다. 또 공항운영(2423명), 공항시설·시스템(3490명), 보안경비(1729명) 등 7642명은 3개의 전문 자회사로 각각 전환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최대 쟁점이었던 1902명의 보안검색요원 문제를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하는 방법을 통해 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당초 해당 인원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한 뒤 관련 법률·제도 개선 후 직접 채용한단 방침이었다. 경비업법상 특수경비원을 고용할 수 없어서였다.
하지만 보안검색 요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안전·생명 분야는 반드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직접고용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에 공사는 이들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고용키로 했다. 청원경찰은 국가중요시설이나 사업장 경비를 담당하기 위해 배치하는 경찰로, 필요시 무기 소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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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최대 규모 사업장이자 다양한 노동단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등 어려운 전환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왔고, 그 결과 노사가 상호 윈윈하는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남은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세계적인 공항 전문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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