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았던 판단, 막말·악담으로 매도됐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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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173명이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차라리 항복선언하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종전선언은 핵폐기를 전제로 하는데 북핵을 그대로 두고 (종전선언을)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집권당 국회의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구성도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오늘 오후 의회 폭압을 지켜보면서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하는 국민과 야당만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라의 장래가 정말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핵 폐기를 위해 2년 전 4월에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다"며 "지방선거 하루 전에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은 남북정상 회담을 보증해주는 회담이었고 역사상 최초로 있었던 북미 정상 회담 이어서 세계인들의 이목도 한눈에 끌었다"고 썼다.

이어 "저는 이 두 회담을 묶어 '위장평화회담'이라고 하면서 북은 절대 핵폐기를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고, 국민들과 언론들은 모두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붙이면서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가게 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북핵이 폐기되었나. 한반도에 정말로 평화가 왔나"라며 "전방부대를 해체하고 휴전선 GP도 폭파하고 지뢰도 제거해주고 길도 닦아 줬는데 북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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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북에 속아 북을 정상국가로 만들어주고 핵 보유국가로 승인 해주는 그런 위장 평화 회담이 되지 않았나"라며 "1938년 9월 세계 외교사에 가장 실패한 히틀러, 체임벌린의 뮌헨 회담이 될 거라고 그렇게도 말했건만 그 옳았던 판단은 막말, 악담으로 매도당하고 지금 종북 정권인 문재인 정권도 치기 어린 트럼프도 곤경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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