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펀드 투자 벤처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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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소프트뱅크가 크레딧스위스의 공급망 금융펀드에 5억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벤처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자 공급망 금융펀드를 통한 지원을 해 온 것이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크레딧스위스의 75억달러 규모의 공급망 금융펀드에 5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금융펀드는 공급망관리 기법에 핀테크를 결합한 것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로 꼽힌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소매업자들이 그 대상이다.


크레딧스위스는 투자자들에게 이 공급망 금융펀드에 대해 "단기간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홍보해왔다.

소프트뱅크가 크레딧스위스가 주관하는 공급망 금융펀드에 투자한 것은 비전펀드가 투자하는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공급망 금융펀드가 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노출한 10대 기업 중 4곳이 비전펀드가 투자하는 회사인 곳으로 나타났다. 펀드 자금 중 15%가 이들 기업에 돌아갔다.


대표적 사례는 영국의 그린실캐피탈이다. 그린실캐피탈은 비전펀드가 총 15억달러를 투자해 주식의 15~20%를 인수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그린실케피탈은 '금융을 더 공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2011년 창업 이후 전 세계 60여개국에 800만명이 넘는 중소기업 고객에게 총 1500억달러(약 183조)를 지원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린실캐피탈의 고객들이 잇따라 채무불이행을 겪자 투자자들이 15억달러 이상을 인출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앞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16조원 적자라는 최악의 성적에도 "도산하는 회사를 구제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지는 않겠지만 조심스럽게 꾸준히 투자처를 발굴해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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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프트뱅크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핀테크를 3대 핵심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꾸준히 지원해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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