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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스트리밍시티' MOU 의결…영상·문화 클러스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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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기획위, 인천경제청·LH·민간사업자 간 MOU 체결안 의결
2025년까지 11만 9천㎡ 규모 촬영 스튜디오·미디어 센터 등 조성

청라 스트리밍시티 구상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청라 스트리밍시티 구상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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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2025년까지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및 관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가칭 '청라 스트리밍시티' 조성을 위한 인천경제청·한국토지주택공사(LH)·민간사업자 3자간 양해각서(MOU) 체결안이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스트리밍시티란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8400억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용지 11만 9000㎡에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업무시설 등을 만들고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동반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민간사업자로는 부천 영상복합산업단지 공모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는 예닮글로벌과 MBC의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 및 스튜디오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MBC아트, EBS미디어 등이 참여한다. 또 시행 파트너는 한국자산신탁과 외국인 투자사로 구성돼 있으며, 재무 파트너로 미래에셋 등 국내금융사들이 함께한다.


청라 스트리밍시티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제안됐으며, 이후 약 10개월에 걸쳐 인천경제청에서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과 내실화를 높이기 위한 사업계획 검토 및 수정 과정을 거쳤다. 지난 달 열린 제3차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강도 높은 질의와 검증 과정을 거쳐 보류됐다가 최종 보완을 거쳐 이번에 원안 가결로 양해각서 체결안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초 협약 당사자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협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부지와 세부 사업내용이 협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영상·문화 콘텐츠 산업이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며, 최근 국내 콘텐츠 제작 시장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수도권 내 3300㎡ 이상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사업 여건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또 스트리밍 시티 사업예정지인 청라국제도시가 서울 상암, 경기도 일산 등 기존 인프라와 거리가 가깝고 인천 개항장, 송도국제도시 등 풍부한 촬영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사업 추진에 이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청라 스트리밍시티 프로젝트가 국내 영상 제작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직접투자를 확정한 MBC아트, EBS 외에 국내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시설 활용에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드라마 제작업계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2018년 첨단 스마트 업무단지인 'G시티' 조성을 위한 MOU가 체결됐지만 사업성 확보를 명분으로 한 과다한 주거시설 건립 논란이 일면서 무산된 바 있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3자간 양해각서 체결안이 의결됐지만 앞으로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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