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난해 연세대 '홍콩 지지' 현수막 훼손한 中 유학생 8명 약식기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세대에 설치된 '홍콩 해방' 현수막이 지난해 10월24일 밤 무단 철거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연세대에 설치된 '홍콩 해방' 현수막이 지난해 10월24일 밤 무단 철거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지난해 연세대 캠퍼스에 걸린 홍콩 민주화운동 지지 현수막을 훼손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약식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종호)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등) 혐의로 중국 국적 20대 연세대 유학생 8명을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11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캠퍼스 내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 설치한 홍콩 시위 지지 현수막 6개를 무단으로 떼어낸 혐의를 받는다.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은 지난해 10월24일 오후 캠퍼스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영문 현수막 4개를 걸었는데,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중국 유학생들에 의해 철거됐다. 이후 11월 두 차례 현수막을 다시 설치했으나, 계속해서 현수막이 훼손되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약식기소는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로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대로 약식명령을 내리거나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있었던 유사한 현수막 손괴 사건들의 법정 선고형량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약식기소 의견을 낸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 내용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