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통합당, 더 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표를 많이 얻었더라."

"보수정당을 지지하면 친구들에게 창피해요."


김웅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통합당에 대한 20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김 당선자는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평가 미디어환경 분석 세미나'에서 "우리 당이 세상에 뒤처져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20대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표 많이 얻었더라, 무색무취한 정당이다, 여성이 통합당을 찍을 이유가 뭔가, 보수정당을 지지하면 친구들에게 창피하다, 극단적인 지지층과 절연하지 못했다, 탄핵을 인정하지 못해 거부감이 들었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그런데 '왜 민주당이 이겼는지 모르겠다, 민주당을 지지해서 찍은 게 아니다, 민주당이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주류라고 생각해서 불안감 때문에 주류를 찍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통합당은 핑크색만 변하고 내용이 안 바뀌었다는 이야기, 불통· 어르신 정당 등의 이미지라는 말, 우리가 생각하는 보수 이미지와 다르다는 말도 있었다"며 당의 불통과 보수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문제도 있고, 이렇게 생각하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이야기가 거의 안 나왔다"며 "우리가 부인을 하고 싶어하지만 제가 딱 봤을 때는 세상에 뒤처져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AD

김 당선자는 "1945년도에 영국 보수당이 딱 그랬다. 전시경제를 겪으며 국민은 국가체제, 동원경제에 익숙해져 있고 국가가 주도해서 생존을 해결하는 것에 대해 신뢰를 하고 있는데 기존 자유방임적 가치관 주장하다 보니 어마어마한 격차가 있었던 것"이라며 "우리가 시류에서 10년은 뒤처져 있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