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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늘자 날아오른 인테리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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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동화·LG하우시스 한달새 43%·70%·46%↑
코로나에 집 꾸미기 수요 증가
재개발 규제 지속도 수혜요인

'집콕족' 늘자 날아오른 인테리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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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관련 종목들의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9%(3000원) 오른 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샘은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등 최근 한 달 새 43.3% 급등했다. 이 기간 같은 인테리어 관련 종목인 동화기업 (70.5%), 현대리바트 (62.9%), LX하우시스 (45.6%) 등도 크게 올라 코스피 수익률(3.7%)을 상회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인테리어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수요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한샘의 실적에서도 인테리어 가구와 온라인 부문 매출이 각각 19%, 3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오늘의집'이나 미국의 '하우즈(Houzz)' 등 인테리어와 전자상거래가 결합된 서비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점은 인테리어 업체에는 긍정적인 지점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국내 인테리어 기업들의 성장전략은 O2O(온ㆍ오프라인 연계)였는데, 점차 소셜플랫폼과 커머스가 결합된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과 커머스의 성장은 인테리어 사업과 온라인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재건축ㆍ재개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인테리어주에는 수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공급 지원을 통해 주택 수급 균형과 가격 안정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정책이 건설업체의 실적 성장세에는 둔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인테리어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고함이 드러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둔 인테리어주들은 2분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도 4423억원으로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도 매출액 3182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각각 5.3%, 4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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