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에 찬사보낸 김두관도 놀랍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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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서울 송파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22일 "낙선자에게 필요한 것은 깨끗한 승복과 자기반성"이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4·15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 선거구에 출마해 윤상현 무소속 후보에게 171표 차이로 패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 후보가 재검표 포기라는 응당한 결정을 하면서 굳이 당선자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단서를 다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는 편 가르기 문화와 적폐 낙인 문화가 얼마나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는지 참 우려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검표를 당당하게 포기하는데 당선자는 도저히 인정 못 하겠다는 입장은 형용모순"이라며 "승복하지만 인정 못 한다는 것도 사실 말장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불복이나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을 부인하는 것으로 비쳐질까봐 재검표를 포기한다면서 정당한 선거를 통해 당선 확정된 사람을 인정 못 하겠다는 것은 자기 말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했다.

인천 동구·미추홀 선거구에 출마해 171표 차로 낙선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인천 동구·미추홀 선거구에 출마해 171표 차로 낙선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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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교수는 "재검표를 통해 결과를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과 소송절차와 비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재검표 포기를 정한 것이면 깨끗하게 결과를 승복하고 인정하는 게 맞다"면서 "당선자가 국정농단세력이라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는 그저 민주당 열성 지지층의 적개심과 증오심의 묻지마 논리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태섭을 끌어내리고 김진애를 사퇴 압박하고 18원 후원금 보내고 문자폭탄 날리는데 익숙한 친문 극성지지층 즉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정서"라며 "당선자를 인정 안 하는 게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남 후보의 주장은 스스로 문빠의 인식과 정서에 일체화되어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놀라운 건 민주당의 김두관 의원께서 찬사를 보냈다는 점"이라며 "민주당의 지도급 인사들이라면 응당 남 후보의 당선자 불인정 발언을 지적하고 혼내줘야 할 텐데, 중진의원께서 편을 드는 걸 보면서 아직도 민주당을 지배하는 친문 빠문화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하게 된다"고 거듭 비판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여야 모두 극단적으로 편향된 극렬지지층의 과도한 적개심과 그들 발언권의 과잉대표는 이제 지양하고 결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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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인 남 후보는 이번 총선 사전투표에서 윤상현 후보에게 3920표 차로 이겼지만, 본투표까지 합친 결과 171표 차이로 결국 낙선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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