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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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총선 후 당정청 안팎에서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차기 장관 인선을 둘러싼 하마평도 무성하다. 방역대책 컨트롤타워를 이끄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차기 장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방역에 전념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차기 복지부 장관직을 제안받는다면 의견이 어떠냐'는 질문에 "현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피해를 줄이는 등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질본 전신인 국립보건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내부 주요 부서와 복지부 주요 과를 거쳤다. 질병관리본부는 복지부 소속기관으로 본부장은 차관급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위기대응역량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격상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후 정 본부장을 필두로 전방위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전문성을 갖춘 정 본부장의 차분한 대처를 두고 국내외에서 호평이 나온다.


박능후 현 복지부 장관의 경우 현 정권 출범 직후 임명됐다. 부처 이름에 '복지'가 명시된 김영삼 정부 이후 2년을 넘긴 장관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오래 있었던 셈이다. 복지부는 그간 개각 때마다 거론돼 왔는데, 최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한창 수습하고 있는 만큼 '수장'을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과 관련해서도 정 본부장은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야당에선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질병관리본부를 복지부가 아닌 따로 청으로 급을 높여 지역본부 등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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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이 같은 공약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부 조직개편은 법개정사항으로 정부와 국회가 같이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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